"울금"과 커큐민성분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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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은 항산화 작용이 뚜렷한 컬러푸드이다. 모양은 생강처럼 생겼으며 뿌리는 황금색을 띤다. 인도를 중심으로 한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특이한 냄새가 있고 씹으면 침을 누렇게 물들일 정도로 천연색소가 강하다. 맛은 약간 쓰다.
맛의 성질을 따지자면 울금은 맵고 쓰지만 독은 전혀 없다. 성질은 서늘하여 주로 장기중에서도 열을 쉬 내는 심장과 간 쓸개 쪽으로 들어가 작용한다. 약리 작용은 식욕 증진, 면역력 증진, 담즙 촉진, 심장 및 뇌혈류 개선 등이 꼽힌다. 울금은 어혈을 제거하고 울체된 타박상을 낫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울금의 약효는 바로 커큐민(curcumin) 이라는 성분 덕분이다. 커큐민은 울금 특유의 색깔을 결정짓는 노란색 색소 성분이다.
커큐민은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멜라닌 생성작용을 하는 티로시나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미백 효과와 주름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들의 고민인 기미의 원인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커큐민은 종양 세포의 번식을 방지하고 종양의 성장을 막는 효과도 많은 동물 실험결과 밝혀졌다. 커큐민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식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고 진행 속도를 늦춘다. 치매치료제는 뇌의 혈류량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커큐민은 뇌의 혈류량을 늘려 뇌가 활발히 작용하게 돕는다. 커큐민은 간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커큐민이 알코올 해독 작용이 있어 간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예컨대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깨는 드링크제를 보면 커큐민을 주재료로 만든 것이다.
또 커큐민은 담즙 분비를 촉진시킨다. 담즙의 생성에 콜레스테롤이 사용되므로 커큐민이 함유된 울금이나 강황 카레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져 고혈압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건강음식으로 알려진 카레는 커큐민 성분 외에도 생약과 매운맛과 향미를 내는 재료들로 만들어진 것이다.
카레는 인도에서 시작된 요리다. 어원은 타밀어로 밥상 위에 얹히는 소스를 의미하는 카리(kari)라는 설이 유력하며, 유럽 각국에 전파되어 카레 또는 카리라는 이름으로 정착됐다.
카레가 현재의 형태로 보급된 것은 영국이 인도를 통치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인도에 살던 영국인들이 카레 요리를 본국에 전하는 과정에서 유럽풍의 조리법으로 가공한 것이다. 이것이 일본으로 건너가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카레의 본고장인 인도에는 정작 카레라이스가 없다. 인도의 주식은 난과 같은 빵이나 쌀밥이고 카레는 반찬으로 즐겨먹는 사이드 요리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카레요리는 향기와 매운맛이 강하고 특정 향신료의 향을 강하게 쓰는 것이 특징. 반면 일본 카레는 맛이 비교적 순하고 부드럽고 달달하다. 최근 우리나라도 다양한 카레 상품들이 선보이면서 순한 맛부터 매운 맛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울금이나 강황을 선호하는 이유는 커큐민 때문인데 주로 카레로 먹는다. 그러나 차로 만들어 음용할 수도 있다. 생수 1리터에 울금이나 강황 15g을 넣고 센불에서 20분 정도 끓이고, 중불에서 2시간 이상 끓여 나눠서 매일 마시면 된다. 그런가하면 최근에는 커큐민 성분만을 고농도로 추출한 제품도 선보여 식탁에서 밥이나 음식에 직접 가미해서 섭취해도 좋다.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 회장
맛의 성질을 따지자면 울금은 맵고 쓰지만 독은 전혀 없다. 성질은 서늘하여 주로 장기중에서도 열을 쉬 내는 심장과 간 쓸개 쪽으로 들어가 작용한다. 약리 작용은 식욕 증진, 면역력 증진, 담즙 촉진, 심장 및 뇌혈류 개선 등이 꼽힌다. 울금은 어혈을 제거하고 울체된 타박상을 낫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울금의 약효는 바로 커큐민(curcumin) 이라는 성분 덕분이다. 커큐민은 울금 특유의 색깔을 결정짓는 노란색 색소 성분이다.
커큐민은 폴리페놀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멜라닌 생성작용을 하는 티로시나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미백 효과와 주름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들의 고민인 기미의 원인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커큐민은 종양 세포의 번식을 방지하고 종양의 성장을 막는 효과도 많은 동물 실험결과 밝혀졌다. 커큐민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식은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고 진행 속도를 늦춘다. 치매치료제는 뇌의 혈류량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커큐민은 뇌의 혈류량을 늘려 뇌가 활발히 작용하게 돕는다. 커큐민은 간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는 커큐민이 알코올 해독 작용이 있어 간을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예컨대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깨는 드링크제를 보면 커큐민을 주재료로 만든 것이다.
또 커큐민은 담즙 분비를 촉진시킨다. 담즙의 생성에 콜레스테롤이 사용되므로 커큐민이 함유된 울금이나 강황 카레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져 고혈압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건강음식으로 알려진 카레는 커큐민 성분 외에도 생약과 매운맛과 향미를 내는 재료들로 만들어진 것이다.
카레는 인도에서 시작된 요리다. 어원은 타밀어로 밥상 위에 얹히는 소스를 의미하는 카리(kari)라는 설이 유력하며, 유럽 각국에 전파되어 카레 또는 카리라는 이름으로 정착됐다.
카레가 현재의 형태로 보급된 것은 영국이 인도를 통치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인도에 살던 영국인들이 카레 요리를 본국에 전하는 과정에서 유럽풍의 조리법으로 가공한 것이다. 이것이 일본으로 건너가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카레의 본고장인 인도에는 정작 카레라이스가 없다. 인도의 주식은 난과 같은 빵이나 쌀밥이고 카레는 반찬으로 즐겨먹는 사이드 요리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카레요리는 향기와 매운맛이 강하고 특정 향신료의 향을 강하게 쓰는 것이 특징. 반면 일본 카레는 맛이 비교적 순하고 부드럽고 달달하다. 최근 우리나라도 다양한 카레 상품들이 선보이면서 순한 맛부터 매운 맛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울금이나 강황을 선호하는 이유는 커큐민 때문인데 주로 카레로 먹는다. 그러나 차로 만들어 음용할 수도 있다. 생수 1리터에 울금이나 강황 15g을 넣고 센불에서 20분 정도 끓이고, 중불에서 2시간 이상 끓여 나눠서 매일 마시면 된다. 그런가하면 최근에는 커큐민 성분만을 고농도로 추출한 제품도 선보여 식탁에서 밥이나 음식에 직접 가미해서 섭취해도 좋다.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 회장